표기법으로는 찌개가 맞는 표기인데 간판에는 찌게로 적혀 있었다. 일부러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뜻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이니 간판의 표기 정도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주말 저녁시간에 맞춰 갔더니 웨이팅이 있었다. 전화를 주신다고 해어 연락처를 남기고 근처 카페이서 시간을 보냈다. 종로 3가, 낙원악기상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대구뽈찜 맛집인데, 고니가 엄청 올라가 있는 대구뽈찜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늦게 방문하면 대구가 모두 판매되어서 뽈찜을 맛 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 곳이다. 엄청 큰 대구뽈찜 그리고 그 위에 올려있는 푸짐한 고기가 식욕을 자극했다. 웨이팅을 해서라고 꼭 먹고 가야하는 대구뽈찜이었다. 매콤하면서도 콩나물의 아..

가끔씩 뽈따구살, 깍두기 고기가 생각이 날 때가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신림돼지뽈살'은 내가 먹어본 돼지 뽈살 중 손에 꼽을만한 집이고, 깍두기는 부산 중앙동에 있는 '돌쇠장작구이'가 가장 맛있었던 곳이었던 것 같다. 오늘은 새로운 안창살 맛집을 하나 찾아가보기로 했다. 사는 곳과 거리가 조금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 하겠지만, 오랜만에 한가한 주말, 마침 날씨도 참 좋은 토요일에 큰 맘을 먹고 머나먼 여정을 떠났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회기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장군 안창살 숯불구이' '장군뽈다구'로 더 유명한 곳이었다. 웨이팅이 있을 것이라는 후기를 보고 갔었는데, 다행히 내가 찾아 갔을 때에는 웨이팅이 없었다. 만나기로 했던 일행이 조금 먼저 도착을 해서 자리를 잡아두고 있었다. 실내가..

그냥 삼겹살도 맛있고 참 좋아하는데, 냉동 삼겹살은 더더욱 좋아하고 즐겨 찾고는 한다. 행진 합정동에 숨어 있는 냉동 삼겹살 맛집인데, 숨은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대로변이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냥 냉동 삼겹살이 아니고, 급냉 삼겹살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데, 큰길을 걷다 보면 쉽게 간판을 찾을 수 있다. 거리 상으로는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더 가깝기는 한데, 합정역 8번 출구에서 가는 것이 큰길을 건너지 않고 갈 수 있어서 더 편한 것 같은 위치다. 오후 12시부터 자정까지, 12시간을 영업하는 곳인데, 저녁 시간에 맞춰갔더니 인기에 실감을 하듯, 웨이팅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그래도 가게 안의 테이블이 많아서 빠르게 줄이 줄어들었다. 드디어 입장을 해서 자리를 안내 받았다. 안내받자마자 ..

공덕동에 있는 한겨레 신문사 본사 바로 앞에 오래된 노포가 하나 있다. 이런 주택가에 이런 노포가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코너를 돌면 갑자기 나타나는 노포인데, 주변에 있는 아파트 건물과 비교하면 참 안 어울리면서도 이런 모습을 잃지 않고 유지하고 있어서 참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그런 노포다. 오후 5시에 오픈하는데, 5시 30분쯤에 갔더니 벌써부터 웨이팅이 있었다. 가게 안이 좁고 테이블이 5개 밖에 없어서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웨이팅이 이렇게 있는 모습을 보니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으면서도 갑자기 배가 막 고파지기 시작했다. 오늘 찾은 집은 공덕동 한겨레 신문사 본점 바로 앞에 있는 원조마포껍데기집이다. 식당이나 술집이 몰려있는 곳이 아니라 정말 주택가 한 곳에 우두커니 있는 ..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김밥이 있다. 딱새우를 평평하게 펼쳐 만든 김밥인데, 식감도 맛도 향도 일품인 김밥이다. 딱새우 김밥을 파는 가게가 제주도에 몇 개 있는데 그중에 제주시에 있는 새우리 김밥이 가장 이름이 알려진 김밥집인 것 같았다. 새우리 김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 무근성7길 24 영업시간 : 오전 9시 00분 ~ 저녁 7시 30분 (재료소진 시 마감) 예약전화 : 064-900-2527 딱새우 김밥이 가장 유명하지만 컵밥과 새우 튀김도 많이 찾는 메뉴이다. 메뉴가 단촐한데, 그렇다고 맛이 덜하지 않다. 후기를 보니 두루두루 많이 시켜서 먹어봤다는 후기가 많이 있었다. 안녕하새우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정갈했다. 재료가 빨리 소진되면, 그만큼 그날의 영업도 빨리 끝을 낸다고..

제주도에 갔더니 파리지옥이 있었다. 나는 파리지옥을 실물로 처음 봤는데, 파리를 잡아먹는 식물이라고 해서 엄청 무섭게 생겼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엄청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보였다. 제주산 생근고기 전문점 돈떵이 숙소 근처에 있는 삼겹살을 먹으러 갔었는데, 여기서 기대치 않게 인생 목살을 맛보게 되었다. 돈떵이 제주 제주시 연동8길 19 064-745-3392 영업시간 : 오후 4시 00분 ~ 오후 11시 00분 돈떵이는 '돼지'가 많다는 뜻일까 '돈'이 많다는 뜻일까 근고기 600g 45,000 원 추가목살 400g 30,000 원 추가오겹살 200g 15,000 원 김치찌개 6,000 원 (2023년 기준) 삼겹살 집인데 메뉴가 단촐했다. 첫 주문은 근고기를 주문하고, 고기를 추가할 때는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