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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미나리 삼겹살, 대지식당
금요일 퇴근길에 급히 약속이 잡혔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약속은 언제나 설레면서도 부담이 없어서 좋아. 오늘은 급히 약속을 잡으면서 지난번에 방문한 적이 있는 곳 중에서 갑자기 생각나는, 먹고 싶은 장소를 선택해서 가보기로 했다. 2호선을 타고 을지로3가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왔다. 오늘 목적지는 을지로 3가에 있는 미나리 대패삼겹살 맛집 대지(大地)식당으로 정했다. 을지로 3가 역 2번 출구로 나와 청계천 쪽으로 조금 걷다 보면 얼마 가지 않아 청계천이 나타난다. 청계천까지 가지 않고, 한쪽 안쪽 골목에서 우회전을 하면 목적지로 갈 수 있다. 을지로가 오래전부터 공구상가나 작은 골목 공장들이 많이 있었는데 최근에 많이 없어지고 카페나 식당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이 가슴은 아프면서도 이색적인 모습을 ..
2023.06.19 -
[서울] 종삼육, 종로3(삼)가 육고기 맛집
금요일 일을 끝내고 종로3가로 갔다. 오랜만에 뜨거운, 불 같은 금요일을 보내기 위해 지인과 종로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종로3가는 언제 가도 사람이 참 많은데, 또 그만큼 맛집도 참 많은 곳이 종로3가인 것 같다. 종로3가역 6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맛집 골목과 이어지는데 사람이 너무너무 많은 금요일 저녁이었다. 골목에 들어서면 처음 보이는 붉은 간판의 갈매기살전문집이 보인다. 2017년 처음 서울에 왔을 때 첫 주말을 이곳 갈매기살전문에서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 집도 종로3가의 참 맛집인데 오늘의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었다. 이경문 순대곱창 처음에는 이곳을 가려고 했었다. 지난번에 우연히 찾았을 때 푸짐하고 얼큰한 순대전골이 참 맛이 있어서 다시 찾아가보기로 했었다. 그런데 가게 앞에 도착하니..
2023.06.13 -
[뮤지컬] 시카고 25주년 오리지널 내한공연, Musical Chicago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6호선 한강진역 2번출구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차로 이동을 할까도 생각을 했었지만 오히려 비가 오면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아서 지하철로 이동을 했는데 교통이 너무 편해서 차를 가져오지 않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스퀘어는 처음 방문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가끔 이태원 거리를 거닐 때 오며가며 봐왔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시카코(Chicago)가 25주년을 기념하여 오리지날 팀이 내한을 하게되면서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랫동안 사랑 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25주년이나 되었지만 뮤지컬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직까지 관람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공연정보를 확인하고 일찍 티켓팅을 하게 되었는데, 조기예매 할인 20%를 받아서 ..
2023.06.12 -
[부산] 청사포 모리구이집, 개인 화로 꼬치구이
청사포에서 가볍게 지인과, 혹은 연인과 대화를 나누며 술을 마시고 싶을 때 모리구이집만큼 적절한 장소도 없을 것 같다. 우선 가게 분위기도 좋고 2층, 창가에 자리를 한다면 바닷가를 보면서 꼬치구이를 먹을 수가 있는데 거기에 맛도 참 그만이다. 이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가 8년 정도 전인데 그때에도 지금의 간판을 그대로 하고 있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간판이 참 재밌다는 생각을 했었다. 정확히 어떤 의미로 '모리'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일본어 '모리(もり)'를 얘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모리(もり)' 마저도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모리 もり 1. 森 : 수풀 2. 盛り : (그룻에) 담음 3. 銛 : 쟁기, 작살 수풀이라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는 ..
2023.06.08 -
[부산] 청사포 조개구이, 끝집
이름이 끝집이다. 끝에 있어서 끝집이기도 하지만, 조개구이 맛으로도 이 집이 끝이다는 느낌이 드는 가게 이름, 끝집이다. 끝집 청사포 조개구이, 장어구이 맛집 대중교통으로는 가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자차나 택시를 타고 창사포로 갔다가, 바닷가가 나오면 우회전을 해서 나타나는 좁은 길을 끝까지 들어가면 정말 도로 끝에 '끝집'이 나타난다. 건물 뒤쪽으로 주차장이 넓어서 자차를 이용한다면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최근에 부산에 바닷가를 따라서 스카이캡슐 모노레일이 다니고 있어서 청사포를 찾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기도 했지만 원래 청사포는 부산 사람이 사랑했던 바닷가이고 조개구이 맛집이 즐비한 곳이었다. 모노레일 승강장이 생기면서 더 유명해져서 좋기는 하지만, 조개구이 맛집의 바닷가 자리나 방갈로 자..
2023.06.08 -
[서울] 오버트 서울 Ouvert Seoul, 서촌 분위기 있는 카페
주말에는 가끔 서촌에 가고는 하는데 갈 때마다 외관이 참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것이 시선이 자꾸 머무는 카페가 하나 있었다. 오버트 서울 Ouvert Seoul 카페 오버트는 체인점이다. 신당동에 본점이 있고, 서촌에 서울점, 합정, 연남에도 체인이 있다. 아메리카노 5,000 원 카페모카 5,500 원 로얄밀크티 7,000 원 약간의 경사가 있는 코너에 입구를 두고 있는 카페인데, 지하에 테이블이 놓여 있는 깔끔한 카페 같아서, 불현듯 커피 맛이 궁금해졌다. 실내 인테리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었는데, 원하는 원두까지 고를 수 있도록 메뉴를 준비해 주신 모습이 색달랐다. 주문을 받자마자 바로 옆에 있는 커피 머신에서 커피를 내려주셨는데 그 모습이 엄청 능숙해 보였다. 머신 앞에서 내 커피를 기다리..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