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2024년 마룬5(Maroon5) 내한공연

2024. 4. 2. 23:34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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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고래 구경을 하고
이제 마룬5 내한공연을 보기 위해 콘서트장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저녁을 어직 먹기 전이었는데
공연이 끝나면 시간이 어중간할 것 같아
공연 30분을 앞두고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과 햄버거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했다.
 
리조트 안에,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이어지는 공간에 GS25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주말이었고, 마룬5 내한공연으로 사람이 엄청 많아 줄을 10분 정도 서서 차례로 이용을 해야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리조트 계단에 앉아 많은 사람들과 컵라면, 햄버거를 먹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여기저기 내한공연을 홍보하는 입간판과 홍보물들이 많이 걸려 있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인스파이어 아레나,
웅장하면서도 생동감이 느껴지도록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아레나 지정석은 동문(East)과 서문(West)으로 입장이 가능했다.
나도 티켓을 보여주고 빠르게 입장을 했다.
가지고 있던 짐은 검사는 따로 하지 않았다.
 

 
아레나 복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이동을 하고 있었다.
복도 통로에 간단히 먹을 것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복도 한켠에 서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나는 컵라면과 햄버거를 미리 먹고 와서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나는 L 게이트를 이용해서 아레나 좌석으로 가야 했다.
아레나 안쪽으로 이동했더니 K 게이트 옆에도 먹거리를 판매하는 Qick Bites가 있었다.
조금 일찍 온다면 이곳에서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공연을 앞두고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있었다.
 

 
나는 공연 3일 전에 겨우겨우 취소표 한 자리를 예매할 수 있었다.
L구역 맨 윗자리였지만, 아레나에 입성을 한 것만으로도 참 감격스러웠다.
마룬5를 만날 수만 있다면 어떤 자리라도 상관이 없다 생각했다.

사실 스탠딩석에 여유표가 있었지만
다른 공연장에 비해 티켓 가격이 많이 비싼편이었다.
마룬5 내한공연은 스탠딩을 자주 찾곤 했었는데
이젠 체력도 없고, 적당히 지정석을 차지하고 점잔을 빼고 싶었다.
어렵게 표를 구해서 다행스러웠다.
 

 
공연장에 들어와 자리에 앉으니 무대가 엄청 멀어 보였다.
그래도 최근에 핸드폰을 바꿔서 갤럭시 S24 울트라(ultra)를 가지고 왔는데
멀리서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무대를 당겨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새삼 삼성의 기술력이 참 놀라웠다.
 

 
자리는 멀었지만 무대 좌우에 있는 대형 스크린으로 애덤(Adam)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내 20대, 30대를 책임졌던 효소력 짙은 애덤의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대부분 셋 리스트에 있어서 공연 내내 몰입해서 관람할 수 있었다.
 

 
기타 치는 애덤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팀이라 라이브로 공연을 하면서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었다.
중간중간 애덤의 기타 솔로가 너무 돋보였다.
 


 

2004년 마룬5 내한공연 셋 리스트(Set Lists)

 

Moves Like Jagger (2011)
This Love (2004)
Stereo Heart (with Gym Class Heroes) (2011)
One More Night (2012)
Animals (2015)
Lucky Strike (2012)
Sunday Morning (2012)
Payphone (2012)
What Lovers Do (feat. SZA) (2018)
Makes Me Wonder (2007)
Maps (2015)
Memories (2019)
Don't Wanna Know (feat. Kendrick Lamar) (2018)
Girls Like you (feat. Cardi B) (2018)
 

[앵콜곡]

Lost Star (2014 / Begin Again)
She will be loved (2004)
Sugar (2015)

 
 
몇 곡 빠트린 게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서 정리를 했다.
 
물론 모든 곡들이 주옥같은 곡들이어서 모두 감명 깊었지만
무대를 보면서 들은 곡 중에 인상적인 곡들이 몇 개 있었다.

20대 때 정말 수만 번은 들었을 This Love
본 공연 마지막으로 불렀던 'Girls Like you' 의 공연인데,
Girls Like You 무대에서 무대 뒤편 대형 스크린으로 '카디비'와 함께 듀엣을 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영상과 싱크를 맞춰서 같이 공연을 하면서
곡 후렴 부분을 듀엣을 하듯 애덤과 카디비가 같이 노래하는 무대였다.
 
카디비가 무대 위에서 같이 랩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서 엄청 몰입해서 공연을 관람했다.
 
앵콜 공연도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로 멋지게 이어졌는데,
시간이 벌써 앵콜을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나 싶어서 아쉬웠지만 끝까지 눈과 귀를 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마룬5 내한공연 앵콜영상]

 
편곡도 공연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렸다.
곡 하나로 20년을 넘나드는 애덤이었다.
 

 
그렇게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고 아레나를 빠져나왔다.
동시에 엄청 많은 사람이 공연장을 빠져나왔기 때문에 언제 또 영종도를 벗어나 집으로 가나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공연장에서 이런 모습을 예상하고 적재적소에 직원분을 많이 배치하고 안전하게 안내를 해주고 계셨다.
 

 
지정석 입구가 아레나 2층에 위치했기 때문에
아레나 공연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동문 앞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1층 정문으로 이동해야 했다.
 
줄이 많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빠르게 건물 밖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주체 측에서 빠르게 공연장을 벗어날 수 있게 많은 셔틀버스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아레나 바로 앞에서는 서울 경기 주요 지역과 전국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꽃가마 셔틀을 이용할 수 있었다.
나는 무료 셔틀을 이용해 인천공항 2 터미널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무료셔틀을 타기 위해 많은 사람이 줄을 섰지만,
셔틀버스가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천천히 걸음을 계속 옮기면서 줄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이 보였다.
정말 많은 셔틀버스가 빠르게 인파를 공연장 밖으로 실어 나르고 있었다.
 

 
나도 빠르게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벗어났다.
멀리 밤바다를 바라보는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눈에 들어왔다.
마룬5 공연이 어젯밤에 꾼 꿈처럼 빨르게 스쳐간 기분이었다.
 

 
그렇게 10여 분 정도 이동해서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 시내로 이동할 수 있었다.
 
교통편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공항철도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공연이 있으면 종종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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